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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nt
August 5, 2026
Question

UI랑 포트폴리오는 한 툴로 되던데 인쇄나 출판용 툴은 따로 배워야 하나요?

  • August 5, 2026
  • 1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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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인데요, UI 포트폴리오는 피그마로 쭉 만들어와서 그거 하나면 다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취업지원센터에서 포트폴리오 북을 실물로 인쇄해서 내라고 하더라구요. 페이지 순서도 맞추고 표지도 넣어야 하는데, 피그마 파일 그대로 PDF 뽑아서 인쇄소에 넘겨도 되는 건지, 인쇄용 프로그램을 따로 배워야 하는 건지 헷갈려서요.

안 그래도 학생이라 새 프로그램에 돈 드는 것도 최대한 아끼고 싶은데, UI 툴이랑 인쇄나 출판용 툴은 진짜 따로 배워야 하나요? 선배님들은 포트폴리오 인쇄할 때 어떻게 하셨어요?

    1 reply

    Bubble Studio
    Community Manager
    Community Manager
    August 6, 2026

    피그마 파일을 그대로 인쇄소에 넘기면 어도비 인디자인 없이는 색도 인쇄로 나올 때 다르게 틀어지고, 페이지 순서도 한 장씩 손으로 맞춰야 해서 손이 많이 가요. 여러 장을 묶어서 인쇄하는 포트폴리오 북 작업은 사실상 어도비 인디자인에서 마무리하는 게 정답이고, 이미 쓰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 안에 인디자인이 포함돼 있어서 새로 돈 나갈 일은 없어요.

    (1) CMYK 변환·색 프로파일 맞추기 (2) 마스터 페이지로 여러 장 관리 (3) 도련/재단선 설정 (4) 인쇄소 납품용 PDF 변환, 이 네 가지만 잡으면 끝나요.

     

    1. CMYK 변환: 색상 모드부터 프로파일까지

    CMYK 변환은 화면용 RGB 색상을 인쇄용 잉크 기준 색상으로 바꾸는 작업으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문서 색상 모드를 전환하는 기능이에요.

    피그마에서 만든 표지 색을 그대로 넘기면, 색상 모드만 CMYK로 바꿔도 인쇄소 장비나 종이에 따라 또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색 프로파일까지 맞춰야 진짜 안전해요.

    (1) 일러스트레이터 파일 > 문서 색상 모드 > CMYK 색상으로 전환 (2) 편집 > 색상 설정(단축키 Shift+Ctrl+K)에서 인쇄소가 요구하는 CMYK 프로파일(보통 "Korea 2001" 또는 인쇄소 지정 ICC 프로파일)로 지정 (3) 화면에서 인쇄 결과를 미리 보고 싶으면 보기 > 프루프 설정에서 확인.

    이 세 단계까지 맞춰두면 인쇄소에서 색 프로파일이 안 맞아 재작업을 요청받는 일 없이, 표지 그래픽은 여기서 색을 확정한 다음 인디자인으로 가져오면 끝나요. 색 프로파일까지 맞추는 게 표준 흐름이에요.

     

    2. 여러 페이지 관리: 마스터 페이지

    마스터 페이지는 표지나 목차, 페이지 번호처럼 여러 장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요소를 한 번만 만들어두면 적용된 모든 페이지에 자동 반영되는 인디자인 기능이에요.

    포트폴리오 북처럼 페이지가 10장, 20장 넘어가면 이런 요소를 한 장씩 따로 만지다가 순서가 꼬이기 쉬워서 꼭 필요해요. 창 > 페이지에서 마스터를 만들고 레이아웃 > 번호 매기기 및 섹션 옵션으로 페이지 번호를 걸어두면, 페이지 순서 관리가 한 번에 끝나요.

     

    3. 도련/재단선 설정: 인디자인 문서 설정

    도련은 재단 시 생기는 오차를 감안해 아트워크를 페이지 경계 밖으로 살짝 넉넉하게 확장해두는 인쇄 규격이에요. 표지 이미지를 페이지 끝까지 꽉 채우는 디자인이면 이 여백이 없을 때 흰 테두리가 남거나 이미지가 잘려요. 인디자인 파일 > 문서 설정에서 도련 값을 보통 3mm 정도로 잡아두고 재단선 표시를 켜두면, 인쇄소가 그대로 재단해도 어긋날 일이 없어요.

     

    4. 인쇄소 납품용 PDF 변환

    인쇄소가 받는 인쇄용 PDF는 화면 보기용 파일과 달리 도련과 글꼴 정보까지 포함한 인쇄 규격 PDF예요. 일반 PDF로 내보내면 폰트가 깨지거나 도련 정보가 빠져서 인쇄소에서 재작업 요청을 받는 일이 흔해요. 인디자인에서 파일 > 내보내기로 Adobe PDF(인쇄) 사전 설정을 고르고 도련과 글꼴 포함 옵션을 체크해서 뽑으면, 이 단계까지 인디자인 안에서 한 번에 끝나요.

    QuarkXPress(쿼크익스프레스)는 예전 출판사에서 쓰던 프로그램이라 요즘 학교 커리큘럼이나 채용 공고에서는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고, 업계 표준은 인디자인 쪽으로 넘어온 지 오래예요.

     

    전에 후배 포트폴리오 인쇄 도와줄 때 피그마 캡처본을 그대로 PDF로 뽑아서 인쇄소에 넘겼다가 텍스트가 이미지로 깨져서 통째로 다시 만든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표지나 내지 그래픽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정리하고, 페이지 짜는 건 무조건 인디자인으로 넘겨요.

     

    결국 UI 파일 그대로 인쇄소에 넘기는 게 아니라, 색상 프로파일·마스터 페이지·도련·PDF 변환 이 네 가지를 인디자인 안에서 잡아주면 끝나는 작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