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작업 자동화는 보통 업무용 워크플로우 툴 얘기로 흘러가기 쉬운데, 사진이나 영상 쪽은 결이 좀 달라요. 사실상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안에는 이미 자동화의 표준처럼 자리잡은 기능들이 있어서 그걸로 거의 다 풀려요.
이 구간은 (1) 어도비 포토샵 액션/배치 (2) 어도비 프리미어 기본 그래픽 패널·모션 그래픽 템플릿 (3) 어도비 라이트룸 프리셋 동기화, 이 세 가지가 디폴트로 세팅돼 있으면 손 댈 일이 거의 없어져요.
1. 사진 리사이즈/필터 반복: 포토샵 액션과 배치
액션은 클릭 몇 번을 그대로 녹화해두는 매크로 기능이고, 배치는 그 액션을 폴더 안 사진 전체에 한 번에 돌리는 기능이에요.
납품 사이즈나 톤이 고정된 반복 작업을 매번 손으로 하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급할 때 실수 나기 딱 좋거든요. 클라이언트 납기 앞두고 이런 실수 하나가 제일 뼈아파요.
파일 > 자동화 > 일괄 처리에서 미리 만든 액션을 지정하면 폴더 안 사진 수십 장을 리사이즈부터 필터까지 한 번에 배치 처리할 수 있어요. 액션 하나 녹화해두는 데 5초면 충분해요.
한 번 만들어두면 그다음부터는 사실상 손 안 대고 끝나요.
2. 영상 자막·로고 반복 삽입: 프리미어 기본 그래픽 패널과 모션 그래픽 템플릿
기본 그래픽 패널은 자막이나 로고 같은 그래픽 요소를 만들고 편집하는 패널이고, 모션 그래픽 템플릿은 한 번 만든 스타일을 저장해뒀다가 다른 영상에도 그대로 불러와 쓰는 파일 형식이에요.
영상마다 자막 스타일이랑 로고를 매번 새로 앉히는 게 반복작업 중에서도 제일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잖아요. 클라이언트가 중간에 자막 폰트를 바꿔달라고 하면 그 많은 클립을 하나씩 다시 만져야 하는 것도 여기서 생기는 문제고요.
창 > 필수 그래픽에서 자막·로고 스타일을 한 번 만든 뒤, 타임라인에서 그 그래픽 클립을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해 모션 그래픽 템플릿으로 내보내기를 선택하면 파일로 저장돼요. 이후 다른 영상에는 이 템플릿을 타임라인에 드래그만 하면 자막·로고가 그대로 적용돼요.
스타일 하나 저장해두면 그다음부터는 로고랑 자막 위치를 다시 안 잡아도 돼요.
3. 색 보정 반복: 라이트룸 프리셋 동기화
프리셋은 보정값을 저장해둔 세트고, 동기화는 그 값을 여러 장에 한 번에 적용하는 기능이에요.
같은 색감으로 보정하는 게 매번 반복이라고 하셨는데, 사진마다 톤을 하나하나 맞추다 보면 그게 리사이즈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현상 모듈에서 사진 한 장에 프리셋을 적용한 뒤 나머지 사진을 전부 선택하고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끝나요. 굳이 매번 슬라이더 하나씩 안 만져도 돼요.
톤 통일 작업이 몇 초 안에 끝나 버려요.
저도 초반엔 매번 손으로 리사이즈하고 색 맞추다가 납기 코앞에서 진땀 뺐는데, 액션이랑 그래픽 템플릿 세팅해두고 나서는 그 시간에 다른 작업 하나 더 받을 수 있게 됐어요.
결국 (1) 포토샵 액션/배치 (2) 프리미어 기본 그래픽 패널·모션 그래픽 템플릿 (3) 라이트룸 프리셋 동기화, 이 세 가지만 세팅해두면 반복 구간은 거의 자동으로 넘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