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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 Chilli
Participant
May 27, 2026
Question

실무 디자이너는 AI 생성 이미지를 어느 단계까지 쓸까? 활용 범위 정리

  • May 27, 2026
  • 1 reply
  • 7 views

요즘 디자인 전공인데요, AI 생성 이미지를 포트폴리오에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헷갈려서요. 미드저니로 뽑은 이미지 그대로 쓰는 분도 있고, 포토샵으로 한 번 더 다듬는 분도 있고, 인스타에 보면 다들 워크플로가 너무 달라서요. 학교 과제에서는 "AI 사용 명시" 정도면 됐는데, 외부 작업이나 실무 포트폴리오로 가면 그 기준이 달라지는 거 같더라고요.

특히 인물 사진이나 광고용 비주얼처럼 디테일이 살아야 하는 작업이면, 생성만 하고 끝내면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머리카락 끝이나 옷 텍스처 같은 게 어색하게 뭉개진다거나, 톤이 다른 이미지랑 잘 안 맞는다거나요. 그래서 어디까지 다듬어야 "실무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건지 그 기준이 궁금해요.

실무 디자이너 분들은 AI 생성 이미지를 어느 단계까지 활용하고 계신가요? 생성으로 끝내시는지, 포토샵으로 후가공까지 하시는지, 아니면 더 들어가시는지 — 현장 기준이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선배님들 의견 듣고 싶어요.

    1 reply

    에서_작가
    Participating Frequently
    May 28, 2026

    질문 주신 부분 잘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 작업할 때 생성형 AI를 자주 쓰는데, 처음에는 어디서 멈춰야 할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결국 톤이나 디테일까지 살리려면 후가공 단계가 어디까지 들어가야 하는지가 핵심인데, 실무 기준으로 보면 생성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Photoshop·Lightroom 워크플로 안에서 마무리되는 쪽이 일반적입니다. 어느 단계까지 다듬느냐가 활용 범위를 가르는 지점이에요. RAW부터 출력까지 순서로 정리해드릴게요.

     

    1차: AI 생성 — 방향성 잡는 단계

    미드저니·Firefly로 뽑은 이미지를 그대로 쓰는 경우는 방향 검토용 시안 단계에서 멈춥니다. 아이디어 보드, 클라이언트한테 컨셉 시안 보낼 때 정도. 인물 사진이나 광고용 비주얼처럼 디테일이 살아야 하는 작업이면 1차 생성으로 끝내기 어렵습니다. 머리카락 끝이나 옷 텍스처가 뭉개지거나, 톤이 다른 컷이랑 매칭 안 되는 게 그래서 보이는 거예요.

     

    2차: Photoshop 정밀 리터칭 — 디테일 살리는 단계

    실무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AI 생성 이미지를 Adobe Photoshop으로 가져와서:

    • 생성형 채우기·뉴럴 필터로 어색한 부분 자연스럽게 (손가락, 머리카락, 배경 디테일)
    • 카메라 로우 필터로 톤·노이즈·계조 정리해서 다른 컷이랑 매칭
    • 마스킹·레이어 합성으로 부분 보정 (눈·피부·텍스처)
    • 생성형 확장으로 비율 맞추거나 잘린 부분 채우기

    이 단계에서 1차 생성물의 색감 편차, 어색한 텍스처, 어긋난 톤이 거의 다 잡힙니다. 머리카락 끝 같은 디테일은 마스킹 정밀하게 가야 살아나고요. 포트폴리오·실무 납품은 여기까지가 기본선입니다.

     

    3차: Lightroom — 시리즈 톤 통일하는 단계

    인물·제품·캠페인처럼 여러 컷이 묶이는 작업이면 Adobe Lightroom 단계까지 들어가요. 1차 AI 생성, 2차 PS 리터칭 거친 컷들을 LR로 옮겨서 시리즈 전체 톤을 한 번에 맞춥니다. 프리셋 만들어두면 다음 작업에도 동일 룩 적용 가능하고요. 시리즈 일관성은 LR 단계에서 살아납니다.

     

    4차: 출력·납품 — 색 공간·해상도 점검

    인쇄·디지털 납품으로 가면 색 공간(sRGB·Adobe RGB·CMYK), 해상도, 메타데이터까지 정리하는 단계가 따라옵니다. AI 생성 이미지는 sRGB로 기본 출력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쇄용으로 가면 CMYK 변환과 컬러 프로파일 점검을 PS 단계에서 마무리합니다.

    저는 인물 작업할 때 Firefly로 1차 뽑고 PS에서 생성형 채우기로 디테일 다듬은 다음, LR에서 시리즈 톤 맞춥니다. 마지막에 출력 단계까지 가면 클라이언트가 "AI 티가 안 난다"는 피드백 주시더라고요. 결국 활용 범위는 어디까지 다듬느냐가 정하는 거예요. 생성은 시작점이고, 완성은 Photoshop·Lightroom 단계에서 살아납니다.

     

    어도비 코리아 채널에 포토샵 생성형 AI로 촬영 없이 오브젝트 추가하기 (Feat. oingt.design) 영상이 실무 사례 정리되어 있어서 한 번 보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

     

     

    정리하면 — 실무 활용 범위는 AI 생성 + Photoshop 후가공이 기본선, 시리즈 작업이면 Lightroom 톤 통일까지. 포트폴리오 보여줄 때도 후가공까지 거친 결과물이 디테일 면에서 티가 납니다.